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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요구르트를 손에 부어서 마셨던 이유가 뒤늦게 알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12월 13일 방영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포방터시장의 점포를 기습점검했다.
이날 방송에서 잠시 비는 시간에 동네 마실을 다니던 백종원은 자신의 열렬한 팬이라는 요구르트 판매원을 마주쳤다. (다음 영상 1분 30초부터)
요구르트 판매원은 백종원에게 "이 시장을 위해 일하시는데 이거 하나 드려야지"라며 요구르트 한병을 건넸다.
그런데 백종원은 요구르트 병을 입으로 가져가지 않고 손에 부으려고 한다.
요구르트가 왈칵 쏟아지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손에 쏟아진 요구르트를 입으로 가져가 마신다.
요구르트는 음료인 만큼 뚜껑을 열어 입으로 마셔야 한다. 그런데 왜 백종원은 요구르트를 손에 부어서 마셨던 것일까.
그가 마신 요구르트 뚜껑을 열면 알약이 놓여져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마신 요구르트의 이름은 한국야쿠르트의 ‘간(肝)건강 쿠퍼스 프리미엄’.
이 제품에는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밀크시슬을 알약 형태로 추가돼 있다. 요구르트와 밀크시슬을 동시에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인 셈이다.
이 제품이 주목을 모으는 이유는 요구르트가 담긴 병 위에 이중캡을 씌워 위쪽에 밀크시슬 알약을 넣었다는 것이다.
덕분에 밀크시슬을 따로 덜어내지 않고 동시에 요구르트와 함께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요구르트 액상 위에 씌워져있는 이중캡이 뚫려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알약을 먼저 덜어먹으려고 손바닥에 기울였다가 요구르트까지 손바닥에 쏟고 만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병 입구에는 "알약이 보이면 손에 기울이지 말고 정제와 액상을 한번에 드십시오"라는 문구까지 쓰여있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무심코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실제로도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사드시면서 많이 착각한다"며 "땅바닥에 붓는 분들 두번이나 봤다"고 말했다.
백종원 역시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밀크시슬 알약을 먼저 먹으려고 용기를 기울였다가 낭패를 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