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버들 사이에서 극강의 매운맛 과자를 맛보는 '원칩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BJ 양팡(양은지, 22) 유튜브 채널에 '원칩챌린지'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양팡은 이 과자에 혀를 살짝대고 "죽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칩챌린지'는 미국 제과 회사 '파퀴(Paqui)'에서 만든 세계에서 가장 매운맛 과자를 먹고 5분간 참는 챌린지다.
이 과자는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로 만들어졌다. 이 고추는 청양고추보다 약 220배 더 맵기로 유명하다.
캐롤라이나에서 최초로 생산돼 이름에 캐롤라이나가 들어갔으며 몇 년 전까지 가장 매운 고추였던 부트 졸로키아를 넘고 2013년 12월에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강의 고추로 사신(Reaper)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고추다.
챌린지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관 모양 상자 속에 담긴 과자를 먹고 음료수나 물을 전혀 먹지 않은 상태에서 5분간 참아야 한다.
최근 '원칩챌린지'는 유튜버들 사이에서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에서 '원칩챌린지'를 검색하면 다양한 유튜버들이 도전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일 유튜버 이라경(23)은 원칩챌린지에 도전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당시 챌린지에 성공한 이라경은 "속이 뚫리는 기분이다"며 "혀에 압정을 박은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이라경은 '원칩챌린지' 도전 이후 한 시간 만에 응급실에 간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복통이 엄청 심했다"라며 "배가 찢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라경은 "응급실 영상을 찍은 이유는 '원칩챌린지'를 호기심에 해보고 싶어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제가 호되게 당해봐서 잘 안다"며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심할 경우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경고문이 붙는 등 쉽게 따라해서는 안 된다는 당부가 뒤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