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동석, 48)이 '동시출연'이라 할 만큼 자신이 출연한 영화 2개가 동시에 개봉하자 센스있는 영화 홍보 글을 남겼다.
지난 18일 마동석은 인스타그램에 "오늘 시동 걸고 내일 백두산 터집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영화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가 출연한 '시동'과 '백두산'이 각각 지난 18일과 19일에 하루 차이를 두고 개봉했기 때문이다.
영화 '시동'은 지난 3월 초 촬영에 돌입해 6월 말 촬영을 마쳤고, 후반작업을 거쳐 12월 개봉 확정 소식을 알렸다.
영화 '백두산'은 지난 2월 중순 촬영을 시작해 7월 말경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있다.
마동석은 지난 17일 "제 얼굴은 호러지만 영화는 코미디입니다"라며 개봉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영화 '시동'을 앞서 홍보했다.
영화 '나쁜 녀석들' 이후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게시물을 남기지 않았던 마동석은 '시동'과 '백두산' 홍보 게시물을 번갈아 올리는 등 두 영화 모두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동석은 각 영화 장르가 상이한 만큼 180도 다른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영화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백두산'에서 마동석은 3년전부터 백두산 폭발 가능성 위험에 경고해왔던 지질학과 교수 '강봉래'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