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이전한 포방터 돈가스집 '연돈' 앞에서 줄을 서는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했다.
지난 19일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는 '연돈 음식점 줄서기 알바'라며 글이 게재됐다.
제주도에서 하는 일일 아르바이트로, 연돈 식당 앞에서 새벽 시간에 줄을 대신 서주면 일당 7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같은 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확산됐다.
그러자 돈을 더 주겠다며 자신도 연돈 식당 줄을 대신 서줄 사람을 구한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등장했다.
같은날 중고나라에는 아침4시부터 오전10시까지 줄을 서고 있다가 교대하면 현장에서 10만원을 지급하는 구인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장난하시는 분 말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20일 새벽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선착순 한 명에게 8만 원을 지급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창조경제", "먹겠다는 의지도 연돈 인기도 대단하다", "제주도 여행가면 하루 코스를 다 연돈 돈가스 먹기에 써야하나", "그럴 수 없으니 일당 10만원을 주고서라도 알바를 고용하는 듯"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주도에 위치한 '연돈' 돈가스 전문점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 포방터 돈가스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서울 포방터 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부부는 여러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제주도로 식당을 이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골목식당'에서는 겨울 특집으로 포방터 돈가스집이 재조명 되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