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혁재, 33)이 송년 메시지에서 SBS 가요대전 사고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일침을 날렸다.
26일 은혁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셀카와 함께 2019년 마무리와 2020년 준비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글을 남겼다.
그는 글 마무리에서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후배 웬디를 언급하는 듯한 말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은혁은 "올해에 이루지 못했던 일들은 내년에 꼭 잘 해내시길 바란다. 저 또한 다가오는 2020년 잘 준비해서 여러분 앞에 서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2020년에는 제발 모든 아티스트들이 제대로 갖추어진 환경 속에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노래하고 춤추고, 땀 흘려 준비한 것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지난 25일 발생한 웬디가 당한 SBS '2019 가요대전' 무대 사고를 지적한 내용으로 보인다.
웬디는 이날 SBS '가요대전'에서 레드벨벳 멤버들과 함께 신곡 'Psycho(사이코)'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웬디는 리허설 도중 현장 무대 문제로 2m 상당 리프트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26일 SM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웬디는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 소견을 받은 상태다.
소속사 측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나서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티스트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웬디 회복을 위해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