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SBS 가요대전 리허설에서 부상을 입은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손승완, 25)의 근황이 멤버들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 SM TOWN에서 레드벨벳 '사이코' 팬사인회가 열렸다.
이날 멤버들은 팬들에게 "웬디가 '웬디 사랑해' 실검을 봤다. 캡처해서 보여줬더니 너무 좋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웬디가 음식을 잘 못 씹어서 비지 찌개에 계란 등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상태다. 성격이 밝고 그러니까 내색을 잘 안한다"고 전했다.
또 "사실 오늘 팬사인회 오기 전에 팬분들이 웬디에 대해 물어보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정말 아무도 안 물어봐 주셔서 '정말 저희를 이렇게 배려해주시는구나' 생각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사실 우리도 사고에 대해서 화가 많이 났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당분간 우리 네 명이서 활동하고 웬디 파트를 나눠 부르는데 실수가 나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웬디는 건강해지면 돌아온다. 2020년에도 여러분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다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웬디는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2m 상당 리프트에서 떨어져 얼굴 부위 및 오른쪽 골반, 손목 골절 사고를 당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웬디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웬디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