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구하라의 납골당에서 런닝맨 출연 당시 이름표가 발견됐다.
29일 새벽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구하라 납골당에 왔었던 것 같은 런닝맨팀'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사진 속 납골당에는 생전 구하라가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카메라, 노트 등 물건들과 편지들이 쌓여있었다.
그 옆에는 '런닝맨'이라고 써있는 유니폼이 접혀 있는가 하면, 그가 방송에서 붙였던 이름표도 있었다.
고 구하라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잠들었다. 그가 잠든 곳에는 팬들도 추모가 가능하다.
런닝맨에서 '이름표'는 출연자의 등에 붙이고 술래잡기 게임을 하는 소품이다. 이름표를 두고 갔다는 데에서 구하라와 게임을 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구하라를 다시 잡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구하라 이름 옆에 있는 '납골당'이라는 단어가 와닿지 않는다", "눈물난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런닝맨 나왔을 때가 아직 생생한데" 등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SBS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대상 수상소감 도중 구하라와 설리를 추모했다.
그는 "런닝맨에 출연했던 게스트 분들 가운데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구하라 씨와 설리 씨 생각이 많이 난다. 두 분도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면서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