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오랜 공백을 깨고 활동을 재개한다. 단 승리는 탈퇴를 선언해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3일(한국시각)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은 트위터를 통해 빅뱅을 포함한 올해 라인업을 발표했다.
빅뱅은 4월 10일과 17일 공연 예정이다.
Weekend 1 is sold out Register for Weekend 2 presale at https://t.co/x8PRTb12Eh. Presale starts Monday at 12pm PT pic.twitter.com/QPRYnJVe9P
— Coachella (@coachella) January 3, 2020
같은 날 YG 엔터테인먼트도 "빅뱅이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에 초청받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지난해 '버닝썬 사태'로 탈퇴를 선언한 승리가 빠진 채로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만 이름을 올렸다.
빅뱅이 솔로가 아닌 그룹으로 무대에 서는 건 지난 2017년 연말 공연 이후 2년만이다.
대성은 불법 유흥업소 운영 의혹을 받았으나 지난 2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입건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대성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다만 경찰은 대성 빌딩에서 불법으로 유흥업소를 운영한 5개 업소의 업주와 종업원 등 56명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및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3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매년 20만~30만 명이 관람하는 코첼라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아티스트를 선별해 초청한다.
올해는 빅뱅 외에도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트래비스 스콧, 프랭크 오션, 캘빈 해리스 등이 공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