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탑(최승현, 32)이 네티즌 댓글에 수긍하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6일 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예술가 존 발데사리(John Baldessari, 향년 88세) 사진 3장을 게재했다. 그는 별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존 발데사리는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회화, 사진, 판화, 영상, 퍼포먼스, 설치 아티스트로 지난 2일 향년 88세에 별세했다. 탑은 그를 추모하는 뜻으로 해당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네티즌이 "넌 잘살아야지. 더 이상 실수하면 안 돼"라고 댓글을 남기자 탑은 "동의한다(Agreed)"라고 답글을 남기며 의지를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언제부터 범죄가 실수였냐", "아 미치겠다 진짜 뻔뻔하다", "영어로 남기면 좀 있어 보이냐", "실수는 무슨 범죄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는 탑이 지난해 10월 또다른 한 네티즌에게 응수한 것과 사뭇 다른 답이다.
당시 한 네티즌은 탑의 인스타그램에 "자숙이나 해라. 인스타 하지 말고 복귀도 하지 마라"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탑은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고 응수했다. 현재 이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지난 3일 빅뱅은 승리를 제외한 4인조로 컴백 소식을 전했다.
빅뱅은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 Festival)'에 초청받았다. '코첼라'에서 빅뱅은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탑은 지난 2017년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의경 신분에서 해제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했다.
2016년 11월 군입대 이전 활동한 것을 마지막으로 3년 넘게 방송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KBS에서는 출연정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