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개리(강희건, 41)가 아들과 함께 육아 예능으로 돌아온다. 국내 활동 중단 3년 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7일 일간스포츠는 개리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KBS 예능국 관계자는 "이달 중 개리가 '슈돌' 촬영에 들어간다. 일회성이 아닌 고정 출연"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2월) 초 방송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리는 1997년 리쌍으로 데뷔해 독보적인 힙합 스타일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SBS '런닝맨' 등 예능에서도 활약해 중화권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가 2016년 10월 예능 하차를 선언했다.
2017년 4월 결혼 소식을 전한 개리는 남편과 아빠로서의 삶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휴식기간을 가졌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내와 아들의 얼굴을 공개하는 등 네티즌들에게 SNS로 근황을 전하긴 했지만 공식적인 방송 출연은 약 3년만이기에 '슈돌' 출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 26개월이 된 개리의 아들 이름은 '강하오'. 아빠를 닮아 음악을 사랑하고 취미가 악기연주, 노래 부르기라고.
특히 26개월 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언어구사력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니고 있다는 후문이다.
26개월 하오의 예상치 못한 귀여운 발언들과 넘치는 끼는 네티즌들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빠' 개리 또한 아들바보의 면모를 보이는 것은 물론, 하오에 대한 애정 하나로 그동안 우리가 봐 온 '래퍼' 개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다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썩 밝지만은 않다. 오랫만이라며 반가워하는 네티즌들도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개리가 돌연 예능에서 하차하며 친했던 동료들에게도 연락두절한 채로 기습 결혼 발표했던 지난날을 달갑게 바라보지 않는 반응이다.
2018년 9월 개리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20년간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받아온 고민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방송활동을 접고 가정을 이루며 아내와 아들을 통해 치유했다고 했다.
앞으로 방송될 '슈돌'에서 3년 동안 육아에만 전념한 개리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그 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질 예정이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빠' 개리의 모습은 2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