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망대해 위 여섯 선원들의 삶의 터전인 안강망 어선 ‘전진호’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사건과 이와 함께 폭발하는 인간의 본성을 다룬 '해무'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드라마와 오감을 자극하는 극한의 스릴을 선사한다. 특히, ‘전진호’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기관실에서 피어나는 조선족 처녀 홍매와 막내 선원 동식의 멜로는 극의 몰입감을 한층 더 배가시키며 영화 속 풍성한 볼거리를 더한다. 배우 김윤석은 '해무'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전진호’에 함께 오르면 피할 곳이 없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다 담아낸 작품”이라고 전했으며, 이희준 역시 “제한된 공간에서 오로지 심리 연기로 이끌어 가야 하는 설정에 너무도 끌렸다”고 밝혔다.
한편, 신 빙하기 마지막 인류를 태운 열차를 배경으로 한 '설국열차'는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다룬 작품. 칸과 칸으로 구성된 좁고 긴 설국열차라는 공간적 배경은 엔진칸을 향해 전진해가는 주인공들의 상황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며 한정된 공간이 선사하는 긴장감을 극대화 했다.
또한, '더 테러 라이브'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사상 최악의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방송국 스튜디오’라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앵커와 테러범의 대결이 실시간으로 전개되는 설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숨막히는 스릴과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피할 곳 없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하며 전개되는 스토리로 지난 여름 극장가에서 쌍끌이 흥행 열풍을 이어간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올 여름 유일한 19금 명품 스릴러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해무'가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은 물론, 무더위를 식힐 극한의 스릴을 선사하며 흥행 바톤을 이어가고 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