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가 "내 분신과도 같다"며 365일 출장 갈 수 있는 만능 가방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일찍 일어나는 배우가 히트한다’ 특집으로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출연했다.
이날 정준호는 “제 분신과 같은 가방이 있다”라고 하며 MC들과 출연자들에게 가방 무게를 예측해보게 했고 권상우는 “한 14kg?”라고 하며 묵직한 가방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김구라는 “설마 들어있는 것 하나하나 설명하는 건 아니겠지”라고 해 현장을 폭소케 했는데 정준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 가방은 보디가드같이 항상 따라다니는 가방이다. 항상 여기는 365일 출장 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호가 “왜 이렇게 무겁냐면 제가 느닷없이 출장을 가더라도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비상용품들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와 김국진은 “그래서 뭐가 있냐고요”, “제발 가방 찢기 전에!!”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아직 정준호는 가방을 열지도 않았는데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았기 때문이다.
가방 공개 직전 정준호가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이라고 하며 부연 설명을 덧붙이자 권상우는 “알겠다고요!!”라고 하며 빨리 공개할 것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의 가방엔 즉석밥, 고구마 가공식품 뿐만 아니라 멀티탭, 장갑, 거울을 비롯해 손톱깎이, 모자, 운동 기구, 선글라스, 사인용 펜 등 그야말로 없는 게 없을 정도로 갖가지 생활용품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특히 안경은 손에 한가득 쥘 만큼 여러개였는데 각 나라의 기후에 맞춰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또 지갑엔 각 나라 화폐들이 들어있어 철저한 준비성을 느끼게 했다.
구비된 물건들의 부연 설명을 이어가던 정준호는 “즉석밥은 오래 체류를 하다 보면 이것과 컵라면...”이라고 하며 가방 안에서 컵라면을 찾기 시작했고 컵라면이 보이지 않자 “누가 먹었나 본데?”라고 말했다.
그 사이 권상우는 황우슬혜, 이이경에게 “빨리 집어넣어. 집어넣어야 끝난다”라고 하며 물건들을 가방에 넣기 시작했고 이이경이 파우치 안에서 컵라면을 찾아낸 후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준호는 “저 가방은 제 분신과도 같은 거다. 항상 들고 다니며 대비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오늘 레전드다 진짜 ㅋㅋㅋ”, “배 찢어지는 줄 ㅋㅋㅋ”, “보부상의 끝판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