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JTBC '막나가쇼'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실은 트럭들이 해수를 무단 방류하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해당 방송은 방송인 김구라(49)가 출연해 한국에 수입되는 일본산 수산물이 어떻게 유통되는지를 현장에서 추적하는 내용을 담았다.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도 문제인데 그 유통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다. 일본 운송업자들이 일본산 수산물이 담긴 '해수'를 부산항 도로와 바다 곳곳에 방류하는 광경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만약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면, 바닷물 역시도 방사능에 오염됐을 상황이었다.
김구라와 동행한 강성 기자는 "'활어차 해수 무단방류 금지'라는 안내판에도 불구하고, 업자들이 방류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구라가 관계자에게 "일본 활어차에서 해수를 버리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관계자 측은 "지면에 버리면 땅이 산화되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바닷가에 방류하는 것은 따로 단속권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답답함을 안겼다.
이에 김구라가 일본 운송업자에게 다가가 직접 인터뷰에 나섰다. "일본 해수가 무단으로 방류된다는 얘기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운송업자는 "어차피 다 검사하고 들어온다"며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검사가 어떻게 진행되냐"는 물음에는 "나야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