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병이 '부대 돈(공금)' 약 4억 원을 훔쳐 해외로 도주해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이데일리는 해당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13일 모 군단 소속 A 중사(부사관)가 공금을 횡령해 해외로 군무 이탈한 것이 확인됐다"며 "군 수사기관이 현재 경찰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15일 "A 중사가 무단결근해 경위를 조사하던 중 횡령을 확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베트남으로 출국한 A 중사는 해당 군단 재정담당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중사는 수차례에 걸쳐 부대 복지회관 수익금 약 4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지회관 수익금은 부대 복지기금과 부대 시설 투자비용 등으로 사용될 용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4억을 가지고 인생을 걸었나", "인생을 걸기엔 4억이 너무 작은 돈 같다"라며 이 사건에 황당함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