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소년 이주성 군이 6년 만에 부모와 다시 만나 감격스러운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끝까지 간다'에서는 12살 이주성 군의 탈북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로 넘어와서도 검문을 피해야 하는 이주성 군과 그를 돕는 개그맨 정성호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정성호는 불시에 나타난 검문으로 다급히 차에서 내려 뛰어야 하는 이주성 군을 보살폈다. 정성호와 이주성 군, 탈북 일행을 2시간 내내 숲을 걸었다.

정성호는 이주성 군에게 "어떤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냐"고 물었다. 이주성 군은 "엄마한테 간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주성 군은 접견 국가에서 6년 만에 부모와 만났다. 부모와 이주성 군 모두 눈물을 쏟았다. 

이주성 군의 어머니는 "우리 주성이 엄마 보자"라며 이주성 군을 쓰다듬었다. 이주성 군의 아버지는 "우리 주성이 많이 힘들었지?"라며 이주성 군을 안았다.

그러나 이주성 군은 완전한 탈북을 위해 부모와 떨어져 또다시 국경을 넘어야 했다. 이주성 군은 6년 만에 만난 부모와 다시 한번 헤어졌다.

네티즌들은 "이주성 군이 꼭 부모의 품에 돌아가길 바란다"며 함께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