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구사랑(8)이 선물을 풀어보는 도중 고양이를 때려 구사랑은 물론 그 부모까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구사랑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 문제가 됐다. 해당 채널에선 삭제됐지만 이미 영상이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됐다.
영상에서 구사랑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박지민, 24)에게 받은 선물이라며 종이 상자를 열었다.
이게 뭐야 존나충격인데
— 스밍중 썰지마라 ⁷아로⁷❄⁷ (@aro130613_0309) January 18, 2020
구사랑양 반려동물의 목을 잡고 밀거나 집어 던지고, 얼굴을 밀고 때리려는 제스쳐는 엄연한 동물학대입니다 pic.twitter.com/NuKStJF3eH
상자에서 물건을 꺼낼 때 고양이가 다가오자 구사랑은 손으로 머리를 밀쳤다.
고양이가 다시 상자에 들어가려 하자 구사랑은 손바닥으로 고양이 얼굴을 연신 때리더니 몸통을 들어 내치기까지 했다.
구사랑은 얼굴을 찌푸리며 "야, 건드리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엄연한 동물학대", "고양이가 불쌍하다", "인성이 보인다", "저런 행동이 동물학대인 걸 모르니 부모가 모르니 아이도 저러지 않겠냐" 등 비판에 나섰다.
이에 구사랑 어머니가 사과문을 올리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되려 역풍을 맞고 있다.
사과문에 쓰인 "영상 촬영 당시 사랑이가 조금 기뻐서 기분이 업된 상태였다"라는 말 때문이다.
이에 "기분이 어떻든 동물을 때린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구사랑 어머니가 사과문에서 "(사랑이가) 평소와 다르게 잘못된 행동을 보여 죄송하다"라고 하자 "평소와 다른 게 아니다"라며 과거에 구사랑이 고양이를 괴롭히는 영상도 공개했다.
한편 구사랑은 SBS '요리조리맛있는수업', EBS '예술아놀자', '두근두근방방' 등 여러 교육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9 SBS 가요대제전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연말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