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가수 김건모(52)와 아내 장지연(39) 씨가 현재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24일 발간된 여성조선 1월호에 김건모의 장인인 작곡가 장욱조(73) 씨와 장모 인터뷰가 담겼다.
장 씨는 같은 달 26일 여성조선 측과 만났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연신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이들은 혼인신고를 미리 했던 김건모-장지연 부부 최근 소식부터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김건모-장지연 부부는 현재 신혼집에 살고 있다.
장지연 씨의 어머니이자 김건모의 장모는 "지연이가 벌써 신혼집에 들어갔다. 건모 스케줄을 도와주다 보니 밤늦게 오가고 위험할 것 같아서 사돈이 혼인신고도 했으니까 들어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식만 안 올렸지 같이 산다. 둘이서 잘 지낸다. 이런 일로 금방 헤어지고 그럴 거면 아예 좋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건모 장모는 "우리가 답답하고 무슨 말을 하겠나. (보도가) 자꾸 왜곡돼서 나오고 안 좋은 이야기도 더해지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어떤 소리를 해도 도움 안 된다. 나는 세상이 너무 무섭다. 60여 년을 살았는데 세상이 무서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15일 성폭행 혐의에 관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20일 가수 이설아가 김건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추가 폭로를 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