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욱(38)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 러시아 계통 유전자가 발견돼 네티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등을 통해 대중에게도 친숙한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이동욱의 DNA 미토콘드리아 검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욱토크’ 제작진은 유성호 교수편 방송을 앞두고 이동욱과 연출을 맡은 황성준 PD의 침을 채취, DNA 분석을 맡겼다.
유성호 교수는 “Y염색체 분석을 통해서 아버지 쪽을 분석을 해봤는데, 두 사람 모두 전형적인 한국계에서 발견될 수 있는 것으로 큰 차이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모계 분석을 해보고 나서는 깜짝 놀랐다. 이동욱 씨가 우리나라에서 1%도 나오지 않는 매우 드문 유전자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시베리아인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 북방계 코랴크인(러시아 캄차카주에 사는 소수민족) 계열의 유전자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저 시베리아 사람이에요?”라며 당황했고 장도연은 “그래서 항상 추운 것처럼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있었던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욱은 "실제로 추위 잘 타, 나 시베리아인인데 왜 추위 잘타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DNA 검사를 통해 추출한 신체나이 결과도 공개됐다. 이동욱은 지금 실제 한국 나이는 39살. 하지만 유성호 교수는 "신체나이가 무려 서른 두 살, 실제나이보다 7살이나 어리다"고 말해 모두 놀라게 했다. 게다가 법의학교실 데이터에서 제외해야할 정도로 희귀한 케이스라고.
이동욱은 어린 신체나이를 만끽하며 즐거워했고 유성호 교수는 "운동 많이 한 것이 원인일 것"이라면서 "술만 조금 조절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각 분야 최고의 셀럽을 초대해 한 인물을 입체적이고 다면적으로 담아낸 혁신적인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