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중국인들 목격담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인천공항 후기"라며 한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이 내용은 27일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 "5분 전 인천공항 중국인 목격담"이라는 제목으로 캡처돼 확산됐다.
이 내용을 올린 직장인 네티즌은 "이 시국에 야밤에 (인천공항) 검역관이 달랑 혼자서 피곤한 얼굴로 체크함"이라며 "중국인들 많은 건대, 대림, 구로(로 가는) 버스에 줄 X많음(다른 곳 2~3배)"라고 말했다.
그는 "XX들 몇 명은 콜록콜록 거리고 자빠졌음. 마스크 안 쓴 X들이 절반이고 그나마도 덥다고 마스크 벗어 재낌. 중국인 둘이서 얘기하는 거 들었는데 더 늦기 전에 한국 와서 다행이라고 함"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자기는 하마터면 못 들어올 뻔했다고 감기약 먹고 들어왔다는 소리 듣고 X소름 돋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