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으로 알려졌던 그룹 쿨 멤버 이재훈(45)이 이미 결혼해서 아이도 두 명이나 뒀다고 깜짝 고백했다.
최근 이재훈이 지난 2009년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와 부부의 연을 맺고 2010년 득녀, 2013년 득남해 가정을 꾸린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고 5일 일간스포츠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내는 7살 연하 일반인이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2013년 이후 혼인신고했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첫 출산 후 아내 건강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대신 제주도 자택에 가족만 초대해 혼인 서약만 했다.
이재훈은 "아내가 건강해지고 안정을 찾으면 결혼식을 하려고 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또 바쁘게 살다보니 예식을 안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다가 2013년 아들을 낳으면서 흐지부지 넘어갔다. 결혼식을 올렸다면 공개적으로 알릴 기회가 있었을텐데 그렇지 않다보니 친한 지인들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결혼 사실을 뒤늦게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아내도 연예인의 가족이자 아내로서 주목 받거나 알려지는 삶을 부담스러워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입장에서 동작 하나 하나가 조심스럽다보니 바보처럼 우물쭈물하고 살아왔는데 늦었지만 더 이상 공개를 늦춰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아내와 가족과 상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도 큰 용기를 줬다. 현명하고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아내와 결혼한 것과 예쁜 아이들이 있는 아빠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재훈은 지난 1994년 그룹 쿨 멤버로 데뷔했다. 쿨은 '해변의 연인', '애상'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내며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