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국 각 지역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하는 가운데 인하대학교가 토요일에도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일 인하대학교 측은 '2020년 1학기 학사일정 변경' 안내 공지를 게재했다.
학교 측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1학기 학사 조정 등 대응 조치사항을 마련하였고 교직원 및 학생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먼저 개강일을 다음 달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했다.
그리고 1추 차 수업 결손 부분을 토요일 보강으로 채우는 계획표를 공개했다.
안내문에 나온 계획대로 수업이 진행될 경우 학생들은 개강이 시작되는 3월 16일부터 보강이 끝나는 4월 18일까지 주 6일 수업을 받게 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주말에 어디 못 놀러가겠다", "주말에 하지 않으면 방학도 늦어지니 주말이냐 방학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우리 학교도 늦어지면 어쩌냐"며 안타까움과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외에도 방학 기간 동안 중국 체류 및 방문 학생은 오는 28일까지 귀국해 자가격리 중 신종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 대학건강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증상이 없는 경우 14일 동안 자가격리 후 등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