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36)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축하 파티 참석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하고 사과했다.
11일 이하늬는 인스타그램에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개인의 감격을 고국에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던 거 같다"면서 "또 다른 한국 영화의 역사를 쓰신 분들께 해 함없이 충분한 축하와 영광이 가기를 바라며 그 모든 수고에 고개 숙여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하늬는 미국 LA 현지에서 열린 오스카 애프터파티에 참석해 기생충 팀과 함께 찍은 뒷풀이 사진을 올리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하늬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이선균과 2010년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맺은 인연으로 친분이 있어 당시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공효진 등과 함께 축하의 기쁨을 함께 누린 것이다.
이를 본 일부 악플러들은 "본인이 수상한 것도 아닌데 왜 참석했냐",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해라", "거기 왜 끼어있냐"며 비난했다.
이에 결국 이하늬는 뒷풀이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한 것이다.
이하늬가 올린 사과문을 본 네티즌들은 "같이 축하해주는 건데 문제 될 게 뭐가 있냐", "좋은 일 나누고 함께 축하하면 더 좋은 거 아니냐"며 악플러들을 비판하는 한편 이하늬에게 격려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