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55) 경기도 도지사가 경기도 내 방역 현황을 공개하며 관내 신천지 교회 주소까지 공개했다.
21일 오후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21 14시 기준 경기도 신천지 교회 등 방역 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내 15개 시군에 위치한 17개 신천지 교회에 긴급 방역을 실시 중입니다. 교회 외 다른 소규모 신천지 교인 밀집구역까지 방역 범위를 늘려 나갈 방침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재명 지사는 "신천지 활동 관련 정보가 있으신 분들은 경기도콜센터(031-120)로 제보 주십시오"라며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동시에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경기도 코로나19 신천지 방역 현황' 표에는 파주, 고양, 포천, 의정부, 과천, 부천, 안산, 수원, 평택 등에 위치한 곳은 방역 처리가 완료 됐다고 표시됐다.
김포, 하남, 용인의 2곳은 방역 처리 예정이라고 표시돼 있다.
이어 이재명 지사는 신천지 교회의 구체적인 주소와 교회 명까지 공개됐다. 공개된 주소 중 일부 교회는 폐쇄된 상태로 외부 소독만 완료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지난 20일 오후 이재명 지사는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천지 신자들이 활동한 장소를 모조리 파악하고 신속한 방역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이재명 지사는 "대구 집회에 참석한 신천지 교인들도 즉시 해당지역 보건소에 참석 사실을 신고하고 자가격리 등 능동적 대처에 협조해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해당 내용을 본 네티즌들은 "신천지 가만 안 두는 이재명", "주소까지 다 공개했네", "일은 이렇게 하는 거다", "이재명 화끈하다", "불도저 같이 밀어버리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