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발원한 중국 우한에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하는 영상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우한 시민이 지난 23일 촬영한 이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 중이다. 영상은 늦은 밤, 우한의 대형 아파트 단지를 보여준다.
촬영자는 "우리는 지금 (봉쇄) 상황을 더는 견디기 힘들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촬영자가 창문을 넘어 촬영한 풍경에는 수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촬영자는 "이 지역 사람들은 정신을 놔버렸다. 밖으로 너무 나가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수백 명이 외치는 알 수 없는 고함소리는 괴기스러우면서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촬영자는 "아무도 잠에 들지 못한다"며 슬퍼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우한시를 봉쇄했다. 이후 우한 시민들에게 외출금지령까지 내리며 봉쇄 강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