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홍대입구 인근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마포구청은 이날 타 구 거주 코로나19 확진자(29세,여)의 마포구 내 동선을 일부 공개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방역과 접촉자 격리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2명 모두 서울 노원구 거주자로, 마포구를 이동한 동선이 확인됐다. 홍대입구 부근과 확진자의 직장이 포함되어 있다.
확진자는 21일 오전 10시경부터 기침 및 발열 증세가 발생해 25일 상계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26일 양성으로 판정돼 27일 상계백병원 입원치료 중이다. 마포구에서는 23일 오전 8시부터 6시 반까지 홍대입구 근처에 머물렀다. 현재 홍대입구는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마포구청은 두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자가격리 했으며, 확인된 확진자 방문 장소는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병원에 가지 마시고 ‘마포구 보건소’나 ‘1339 콜센터’로 연락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대에서는 지난달 29일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기지 말라"며 한국인과 중국인 간 폭행 시비가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