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화제가 됐던 오르테가-박재범 폭행 사건 당시 순간을 담은 영상이 새롭게 올라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유튜브 채널 'TMZSports'는 지난 주말 열린 UFC 248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과는 다른 구도로, 박재범과 오르테가가 싸우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날 오르테가와 박재범 뒤에 있던 관중은 앞 좌석에서 싸움이 벌어지자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박재범이 뺨을 맞는 듯 큰 소리가 난 뒤 오르테가는 "내가 널 때릴 거라고 얘기했지"라고 소리쳤다.
박재범 역시 가만히 있지 않고 오르테가에 응수했다.
지난 12월 오르테가는 정찬성 선수가 자신을 도발하자, 그의 통역으로 나선 박재범을 지목하며 "다음에 볼 때 때려주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오르테가의 폭행은 현재 경찰 조사로 넘어가 수사 중에 있다.
폭행 이후 박재범은 10일 ESPN과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시차 적응도 안 되니 그냥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와서 시비를 걸었다"라며 "왜 오르테가가 정찬성이 아닌 내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난 진짜 오르테가의 팬이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주먹은 아니고 그냥 손바닥으로 맞았다. 정말로 이게 쇼였다면 제대로 찍은 영상은 남겼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