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Tom Hanks, 63)와 그의 아내 배우 겸 가수 리타 윌슨(Rita Wilson, 64)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됐다.
톰 행크스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에 머물던 중이었다.
톰 행크스는 "리타와 나는 호주에 와 있다.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함을 느꼈고, 몸이 약간 아팠다. 리타는 열이 났고, 오한이 들었다"라며 "우리는 확실히 하기 위해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결국 양성인 것으로 판명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톰 행크스는 "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 의료진은 우리가 따라야 하는 규약을 가지고 있다. 우리 행크스 부부는 공중 보건과 전문의에 의해 계속 테스트 받고, 관찰 받고 격리된다. 계속 상황을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은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에서 머물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톰 행크스는 바즈 루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 영화를 촬영하던 중 몸이 좋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온 것. 두 사람은 할리우드 배우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톰 행크스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영화 촬영장도 비상이다. 워너 브라더스 측은 "현재 호주에서 영화 촬영 중 코로나19에 노출됐다는 것을 알게 됐고 검사를 진행했다. 호주 당국, 보건기관과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은 항상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라고 전했다.
워너 브라더스는 톰 행크스가 해당 촬영장의 스태프와 접촉했는지 등의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통 촬영장에서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와 다른 여러 스태프들이 주연 배우와 신체적 접촉이 있는 것으로 미뤄봤을 때 스태프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하는 드라마 '리버데일' 팀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톰 행크스 부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되며 전 세계계 각국에서 영화를 촬영 중인 할리우드에도 비상이 걸렸다.
네티즌들은 "나이도 많은데 걱정이다", "좋아하는 배우인데... 꼭 완치되길", "영화관에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등 이들 부부의 쾌유를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