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며 귀 뒤 통증이 심해지자 한 네티즌이 박스 손잡이로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스크 귀 안 아프게 쓰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글에서 "온종일 마스크 쓰고 다니는 남편, 제가 다니는 회사 직원이 준 아이디어"라며 마스크를 귀 통증 없이 쓰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는 "마스크 고리 안 하고 맥심 손잡이로 바꾸었는데 편하고 좋다 해 신랑에게 가져다 줬더니 '너무 편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즉 유명 커피믹스 대용량 박스에 달린 손잡이를 떼 마스크 끝에 걸어 착용하는 방식이다.

이어 작성자는 "회사 회의시간에 '이게 뭔지 알아요?'하고 알려줬더니, 탕비실에 있던 맥심 손잡이 다 없어졌다고 한다"며 "귀 편하게 하기 위해 한 번 써보시는 건 어떤지"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작성자가 제안한 방법을 따라했고 "너무 편하다"는 후기와 함께 박스 손잡이를 건 마스크 착용 인증 사진을 올렸다. 

한 네티즌은 "이거 알려줬더니 탕비실에 있던 박스 손잡이가 다 사라졌다"라며 인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생각한 사람 천재인 듯", "마치 원래 이런 용도로 만든 것처럼 편하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마스크 장시간 착용에 따른 귀통증 완화 방법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휴지를 여러장 겹쳐 마스크 줄과 귀 사이에 끼우는 방법이나 별도의 스트랩을 만들어 마스크 줄을 연결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