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최휘성, 38)이 약물을 거래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다.
지난 2일 MBN은 휘성의 거래 현장이 찍힌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서 휘성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한 은행 앞을 서성이다 주차장 인근에서 한 남성을 만났다.
한참 얘기를 나눈 후 휘성은 검은 봉지를 건네받는다.
MBN은 "휘성이 건물에 들어선 지 30분 만에 이곳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바닥에는 검은 비닐 봉지와 주사기, 약병이 놓여 있었다"라고 전했다.
최초 목격자는 MBN에 "처음에는 아예 제 대답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한 대답을 할 정도로 의식이 없었다. 추워서 떠는 듯한 경련 같은 떨림을 계속 보였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약물은 프로포폴처럼 전신 마취제의 일종이다.
마약은 아니지만 전문의약품이어서 의사 처방 없인 살 수 없는 약물이다.
경찰 조사에서 휘성은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과 거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휘성의 약물 입수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휘성은 지난달 31일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 마취제를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