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이 자신이 진행해오던 라디오 생방송에서 전 부인 송다예와 이혼 심경을 직접 밝히며 울먹였다.
김상혁은 8일 정오 12시에 방송된 SBS 러브FM '김상혁·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이제야 깨달은 것처럼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야 알 것 같다"는 김상혁의 오프닝 멘트로 문을 열었다.
김상혁은 노래 한 곡이 흘러나온 뒤 "어제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하셨을 텐데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 분들께도 직접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이혼 소식을 언급했다.
이어 "남편으로서 모든 부분에서 노력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한 제 불찰인 거 같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 좋은 소식 전해서 너무 죄송하다"며 울먹이여 말을 잇지 못했다.
딘딘은 "오늘은 제가 말을 많이 하겠다"며 광고 이후에도 김상혁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계속 읽어줬다.
오프닝곡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선곡, 김상혁을 응원하고도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들려줬다.
김상혁·송다예는 결혼 1년 만에 이혼한다. 김상혁의 소속사 측은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에게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김상혁과 배우자가 견해의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안타깝지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6세 연하의 얼짱 출신 쇼핑몰 CEO 송다예와 결혼한 김상혁은 결혼 1년 만에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 각자의 길을 걷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상혁·송다예의 갈등은 지난해 말부터 SNS를 통해 암시되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김상혁은 송다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월엔 서로의 SNS 팔로우를 끊어 '언팔로우' 상태였다. 이와 함께 사진 게시물 역시 지워져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키웠다.
이상 기류를 감지한 팬들이 '두 사람이 이혼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상혁은 2019년 6월 3일부터 SBS 러브FM에서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를 딘딘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