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에 출연한 가수 박현빈(박지웅, 37)이 화려한 의상을 뽐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41회는 '뭉쳐야 트로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TV CHOSUN '미스터트롯' 톱7부터 운동천재 노지훈, 나태주, 마스터 진성, 박현빈까지 완전체가 총출동해 '트롯FC'를 결성해 '어쩌다FC'와 뜨거운 한 판 승부를 벌였다.
가장 먼저 등장한 박현빈은 뒤자락이 길게 끌리는 화려한 벨벳 의상을 입고 '곤드레 만드레'를 열창했다.
노래가 끝나고 박현빈이 어쩌다FC 선수들에게 다가가며 의상 뒷자락이 축구장 잔디밭에 깔리자 정형돈은 뒷자락을 잡아주며 "신부 부케 던질게요" 등 결혼식 상황극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뭉쳐야 찬다' 제작진이 박현빈에게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의상 중 가장 화려한 의상을 입고 와달라"는 요청을 해 입고 온 의상이었다.
박현빈 이후로 영탁, 이찬원, 임영웅, 장민호,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까지 트로트 영재들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뭉쳐야 찬다' 오프닝 촬영만 몇시간을 하게 됐다.
의상이 걸리적거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현빈아 그 옷 좀 벗으면 안 돼?"라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까지 나와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박현빈에게 의상 요청을 한 저희 잘못이다"라며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박현빈은 이날 "광명시 KM유나이티드 구단주를 맡고 있다"며 남다른 축구 실력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