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에 두번 완치됐는데도 세번째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가운데 두 차례에 걸쳐 완치 판정을 받은 뒤에도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3명이라고 밝혔다.
한 사람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세번이나 받았다는 얘기다.
곽진 중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세 번째 양성이 나온 사례는 총 3명으로 강원도 원주와 대구, 경북 지역에서 각 1건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중 강원 원주 5번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3월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은 뒤 같은 달 20일 퇴원했다.
A씨는 지난 5일 재 확진돼 입원 치료 후 9일 퇴원했다.
퇴원 후 자가격리중이던 A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선별 진료를 받은 결과 또다시 양성판정을 받고 재입원했다.
즉 3월 1일 확진 판정 받아 3월 20일 퇴원했으나 보름만인 4월 5일 재확진 판정을 받고 4월 9일 완치, 퇴원 후 자가격리 중에 4월 24일 세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다만 곽 팀장은 “세번째 재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세 번째 양성이 확인됐다고 해서 다른 환자분들과 특별히 다른 점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재양성된 경우 전파력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지독하다 지독해", "정말 질긴 바이러스", "음성이어도 극소량 바이러스가 남아있다가 다시 발현되는 것", "환자도 의료진도 너무 힘들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