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크러쉬가 생일을 자축하는 케이크를 직접 만들다가 생크림이 터지는 대참사를 일으켜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크러쉬(신효섭, 28)는 지난 3일 오후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Crush official)을 통해 ‘Crush’s Homemade Birthday Cake‘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날 크러쉬는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기 위해 일일 제빵사로 변신해 팬들에게 케이크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크러쉬는 딸기, 캐러멜, 아이스크림 등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로 케이크 만들기에 열중했다.
그런데 마지막 생크림을 쌓는 과정에서 생크림 주머니를 세게 쥐어짠 나머지 생크림이 팍 소리를 내며 사방으로 튀는 해프닝이 발생해 팬들을 폭소하게 했다.
크러쉬는 이 돌발상황에 깜짝 놀라며 눈을 깜빡이다가 손을 부들부들 떨고 본인도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터뜨리며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이어 "얼얼하네"라며 생크림이 잔뜩 묻은 티셔츠를 내려다보고 짜증을 내는 등 현실을 자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두유야 그거(바닥에 튄 생크림) 먹으면 안돼"라며 반려견을 돌봤고 생크림을 뒤집어쓴 상태로 케이크를 끝까지 완성해내기로 하고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을 지켜보던 팬들은 "옷 갈아입고 와도 된다", "얼굴에 튄 생크림부터 닦아라", "크러쉬 본인이 더 케이크 같다" 등 걱정 섞인 폭소를 보냈다.
팬들의 걱정 속에서도 크러쉬는 꿋꿋이 케이크를 완성해냈다.
이후 크러쉬는 짧은 Q&A 시간을 가졌다. 반려견 로즈와 두유에 대해 “예민할 때 로즈나 두유를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해외 팬들의 공연 요청에는 “월드투어 계획이 있었는데 현재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 취소했다. 일단 사태가 진정되면 빨리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크러쉬는 자신의 취미와 반려견 로즈와 만나게 된 계기 등을 털어놨고, 아버지, 식케이와 애정이 담긴 통화를 이어나가는 등 알찬 랜선 생일파티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크러쉬는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후 인스타그램에도 생크림이 터진 순간을 담은 짧은 영상을 올리며 "생일빵ㅠㅠ"이라는 말을 덧붙여 또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크러쉬는 최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 가수 크러쉬가 아닌 인간 신효섭의 일상과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