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갑수목장'을 통해 고양이를 입양했던 배우 유승호(26)가 ‘갑수목장’의 동물 학대 논란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양이들의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8일 유승호는 SNS에 갑수목장으로부터 입양했던 고양이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셔서 고민 끝에 글 올립니다. 심바, 가을이 잘 지낸다. 고미에서 심바, 도리는 가을로 고양이 이름은 바꿨다”고 말했다.
고미와 도리는 갑수목장이 입양 전에 붙여줬던 이름이다.
그는 “가을이는 복막염까지 잘 이겨냈다. 동물은 평생 사랑만 해줘도 부족하다. 제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갑수목장의 행동을 비판했다.
앞서 유승호는 지난해 10월 갑수목장으로부터 고미와 도리라는 유기묘 2마리를 입양했다.
그러나 지난 7일 갑수목장 폭로합니다’라는 유튜브 채널은 갑수목장이 햄스터와 고양이들에게 지속적인 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채널의 폭로에 따르면 심지어 갑수목장은 유승호에게 입양 보낸 고양이도 밥을 굶기며 학대했다고 한다.
이에 갑수목장은 “전 여자친구가 악의적으로 사실을 퍼뜨렸다”고 해명했으나 이내 “친구의 추천으로 송아지와 길냥이를 찍어 올리면서 관심을 받았고 더 큰 채널을 하고 싶어서 거짓된 영상을 찍었다. 하지만 동물 학대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