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음란 촬영 및 유포 혐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특수준강간)으로 구치소에서 생활 중인 가수 정준영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현재 구치소에서 생활 중인 정준영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안진용 씨는 "현재 정준영 씨는 구속 상태로 1년 가까이 재판을 진행 중이다. 정준영 씨는 미결수 신분으로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최정아 씨는 "정준영 씨랑 구치소에 같이 있었던 분에게 제보를 받았다. 그 사람이 '정준영이 지금 엄청나게 사회에 나가고 싶은 거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치장 안에서 형 집행을 기다리는 불특정 다수의 미결수들이 있잖아. 그런데 이 안에서는 ‘너는 무슨 혐의로 왔니? 사회에서 무슨 일 했니? 나이는 몇 살이야?’이렇게 서로 신원을 파악하는 단계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준영 같은 경우는 누가 봐도 정준영이다. 가수라는 직업을 알고 있으니까 거기 있는 어떤 형님들 중에서 가끔 짓궂은 사람들이 ‘너 일어나서 노래 좀 해봐라’이런 식으로 해서 정준영이 서서 노래를 부른다는 제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준영은 집단성폭행(특수준강간)과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 등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항소심에서 5년으로 감형받았다.
재판부는 정씨가 자신의 행위를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형 이유로 들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 2016년1월 강원도 홍천에서, 3월에는 대구 등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