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여성 스태프 두 명을 성추행했던 방송인 김생민(49)이 팟캐스트 경제 방송을 시작했다.
김생민은 지난 23일 '김생민의 경제 고민 해결(경고해)' 팟캐스트 첫 방송을 통해 "다시 마이크 앞에 앉았습니다. 감사드리고 행복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사실 저 혼자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 '영수증'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조금 계신 것 같다. 경제 고민을 해결하는 방송을 하려 한다"라고 소개했다.
김생민은 작년 9월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이다’로 방송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에는 그가 송은이, 김숙과 진행하던 KBS2 예능 ‘영수증’의 팟캐스트 버전으로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생활 속 경제 정보를 전한다.
앞서 김생민은 지난 2008년 한 예능 프로그램 회식 도중 방송국 스태프에 성추행을 저지른 사건이 10년이 지난 2018년 4월에서야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당시 그는 출연 중이던 10여 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해당 스태프를 만나 직접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다. 네티즌들은 "성추행범에 전문 지식 없어도 방송 여네", "정신 못 차렸다", "나오지 마라 보기 싫다", "슬슬 간 보네. 방송물 시동 거네"라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