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한 놀이공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을 중단했다가 재개하면서 놀이기구 좌석에 사람 대신 대형 곰 인형을 태우고 운행해 네티즌들의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비딩후이젠 소재 놀이공원 '왈리비 홀란드(Walibi Holland)'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롤러코스터 시설 재개장을 알리는 영상이 게시됐다.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 된 코로나 19 탓에 그동안 네덜란드의 많은 여가 시설들도 영업을 중지할 수밖에 없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한동안 운행 중지 상태였던 놀이공원이 방역과 정비를 마치고 다시 개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놀이공원 측의 기발하고 귀여운 아이디어에 먼저 주목했다.
바로 롤러코스터 시승에 사람이 아닌 곰 인형을 태웠기 때문이다.
놀이공원은 총 22개의 대형 곰인형을 롤러코스터에 태워 운행을 시작했다.
마치 사람처럼 앉아서 이리저리 바람에 휘날리는 곰인형들은 서로 부딪히며 보는 이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보자마자 귀여워서 심장 어택", "곰 인형 표정이 무표정이어서 더 웃김" 등 재미있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