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프로듀서는 '미스터트롯'에 출전해 얼굴을 알렸던 래퍼 겸 프로듀서 단디(안준민, 32)였다.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단디는 지난 4월 자신의 지인 집을 방문해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잠들어 있던 지인 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단디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일체 부인했지만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자료에서 그의 DNA가 검출되면서 혐의가 드러났다.
사건이 익명 보도로 알려지자 작곡가 겸 연주가 임영조가 억측을 받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임영조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언론이 이를 확인 없이 기사화하기도 했다.
단디는 ‘미스터트롯’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래퍼 겸 프로듀서다. 그는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밖에도 ‘쇼미더머니4’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도 출전한 이력이 있다.
단디가 작곡해 2013년 1월 발매한 ‘귀요미 송’은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노래다. 이러한 기세로 빌보드 코리아 순위에도 안착했다. 이 곡은 한 여성 배우와 협업해 2014년 12월 재발매했다.
다른 곡으로는 유명 개그우먼과 함께 성적 내용을 담은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활동으로는 1월 7일 ‘들었다 놨다’ 신곡을 발매했다.
단디는 SD 엔터테인먼트 사를 설립하고 여성 그룹을 론칭하며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10일 스타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단디가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직후 자신이 직접 설립한 SD 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동부지검은 단디를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