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자락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 주차장에서 자동차가 굴러떨어져 수직으로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4시 50분쯤 광주 동구 산수동에 위치한 스타벅스 주차장에서 여성 2명이 탑승한 자동차가 굴러 떨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SLR클럽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30대 여성 2명이 탑승한 기아자동차 K5가 스타벅스 뒤편 언덕 위에 있는 주차장에서 추락해 주차장 옹벽과 스타벅스 건물 사이에 끼었다.
후진하려다가 엑셀레이터를 밟는 바람에 차량이 옹벽과 스타벅스 사이에 낀 것으로 알려졌다.
임산부 등 탑승자 2명은 모두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인근에 있던 행인들이 차량 문을 손으로 받쳐 구조에 돕는 장면을 담은 사진 등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스타벅스 건물의 가스배관이 망가진 까닭에 스타벅스가 잠시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119는 피해 여성들을 구조한 뒤 크레인으로 사고 차량을 빼냈다.
네티즌들은 사고가 난 자동차가 들어가기 힘든 곳에 끼어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고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이게 가능한 사고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