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41)가 '효리네 민박' 시즌3를 원한다는 팬들에게 "민박집은 다시 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이효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한 팬이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시즌 3에 대해 언급하자 이효리는 "좀 힘들 것 같다. 집이 공개된 후에 좀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집은 나와 오빠, 애들의 행복한 공간이 돼야 하는데 공개되니까 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효리네 민박'으로 이효리와 이상순은 물론 이 부부의 반려동물도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 유명세만큼이나 사생활 침해 등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관광객이 우르르 몰려와 벨을 누르는 등 하루에도 수십번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이들 부부는 결국 이사를 결심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SNS로 "친애하는 제주도 관광객 여러분,죄송하지만 우리 집은 관광 코스가 아니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저희 모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효리는 "우리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슴 아픈 일이 참 많다. 동물 쪽은 해도 해도 계속 어렵고 오히려 더 안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동물에 대한 인식이나 처우가 더 좋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게 나 자신을 가꾸는 방법이다. 화려한 삶에 빠져 세상 돌아가는 일을 망각할 때마다 와서 뭐가 내 삶에 소중한지 알게 되는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효리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