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잭슨이 기독교 비하 논란의 중심에 섰다.
1일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 영화 '해빗'의 배급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빗'은 독립영화다. 하지만 이 작은 영화의 개봉을 막기 위해 무려 27만명 가량이 서명했다.
영화 '해빗'의 내용을 보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 영화는 예수를 숭배하는 똑똑한 소녀가 뒷골목 마약 거래에 얽혔다 탈출하기 위해 수녀로 위장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영화 '해빗'의 개봉을 막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좀 다른 모양이다. 보수단체와 기독교 신자들은 '해빗'이 예수를 성적으로 왜곡하고 기독교 신자들을 조롱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예수를 성 소수자로 그린다는 주장이다.
여기에는 '해빗'에서 예수로 출연한 패리스 잭슨이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패리스 잭슨은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동성 연인인 가브리엘 글렌의 이야기를 꺼내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보수단체와 기독교 신자들은 자연스럽게 '해빗'에서 예수를 연기하는 패리스 잭슨이기 때문에 예수가 모욕당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청원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