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보다 영웅시대'라고 하더니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은 상황이다.
임영웅의 고향 경기도 포천시에서 '임영웅 트롯거리 마을' 만들기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용역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해 소흘읍 및 고모3리 단체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임영웅 트롯거리 마을에 대한 의지가 대단해 보였다. 그는 "포천의 자랑 임영웅을 통해 트롯문화 컨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포천의 문화관광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도시재생의 첫 사례로 연구결과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박 시장은 트롯 문화컨텐츠에 의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롯에 의한 '문화관광순환과 지역경제 공존의 연결고리'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용역을 살펴보면 지역협의체와 함께 만드는 1가게 1미니 트롯 박물관 조성을 포함해 임영웅 팬클럽 회원 약 12만명과 수백만 팬이 함께 만드는 감성 힐링의 거리 조성, 전문가 음악 녹음실과 일반인 셀프 녹음실, 개인방송국시설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관광 레포츠 인구가 함께 머무르는 도시 계획을 더 담아 포천의 관광인구와 골프장 등 이용 인구를 묶는 관광융합, 트롯 팬클럽과 함께하는 공동 행사, 트롯 팬 모두가 참여하는 유튜브 제작 경연 등이 연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