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폭발이 발생했고 레바논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영상만 봐도 알 정도다.
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발생했다. 현재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73명, 부상자는 37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실종자 수색이 진행되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정말 깜짝 놀랄 수준이다. 희고 검은 연기가 한 건물에서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다가 어느 순간 강하게 폭발한다. 그 때 흰색 건물은 무너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핵폭발처럼 버섯 구름이 등장하고 폭발의 여파가 베이루트 부근으로 빠르게 전해진다. 영상을 찍던 사람들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당황하는 모습이 여지없이 보인다.
일단 현지에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지만 6년 동안 창고에 보관된 폭발성 물질이 주요 원인이라는 의견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는 질산암모늄 2,750톤이 보관되어 있다는 의견이 있어 이것이 폭발의 주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레바논 대통령은 질산암모늄에 대한 질문에 "확인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