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출신 임슬옹이 빗길 속에서 교통사고를 낸 상황이 공개됐다.

5일 중앙일보는 지난 1일 오후 11시 50분 경 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삼거리에서 발생한 임슬옹 교통사고의 CCTV 영상을 확보해 보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흰색 SUV 차량이 무단횡단 중인 보행자 A씨를 들이받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SUV가 바로 임슬옹이 운전하고 있던 차량으로 보인다.

A씨는 당시 우산을 쓰고 있었고 신호등이 빨간불인 상황에서 무단횡단을 했다. 그리고 횡단보도에 발을 들인지 약 2초 만에 임슬옹의 차량과 A씨가 충돌했다.

영상 속에는 충돌 직전 A씨가 임슬옹의 차량을 보고 피하기 위해 뛰는 모습도 담겼다. 안타깝게도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고 말았다.

이후 임슬옹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음주운전 혐의는 명확히 없고 과속 여부에 대해서는 더 조사해야 한다고.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도 입장문을 내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곧바로 취했으나 안타깝게 피해자가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다"라면서 "경찰 조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