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표현대로 '존버'는 어쨌든 반드시 승리하는 모양이다.
열심히 회사 문 앞에 있더니 결국 대기업 입사에 성공했다. 그런데 그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다. 개다. 최근 해외 매체에서는 현대자동차 대리점에 취업한 강아지 '투싼 프라임'을 소개했다.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주 세라 지역의 유기견인 '투싼 프라임'은 지난 6월 처음으로 현대차와 인연을 맺었다. 먹이를 찾아 헤매던 강아지는 우연히 대리점을 발견했다.
그 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강아지는 대리점 매장 문 앞에서 비를 피하며 내부 직원들을 바라봤다. 강아지의 눈빛에 흔들린 직원들은 그를 매장 안으로 데리고 와 밥을 주고 하룻밤을 보내게 해줬다.
문제는 이 때부터였다. '투싼 프라임'은 다른 곳에 떠나지 않고 대리점을 지키기 시작했다. 오히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손님을 맞이하기도 했다.
결국 대리점 관리자인 애머슨 마리아노는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하고 '투싼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게다가 영업사원으로 정식 취업을 시켜주고 사원증까지 발급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