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알몸 추격전이 발생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최근 해외 매체 BBC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대해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알몸 추격전이 일어난 것. 이곳에서 한 남성이 알몸 차림으로 멧돼지를 추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사실 베를린에서는 나체를 드러내는 것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호숫가 등지에서 자연스럽게 알몸으로 수영을 하거나 일광욕을 하는 시민들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알몸으로 멧돼지를 헐레벌떡 쫓아갈 일이 생겼다는 것.
이 남성이 호숫가에서 알몸으로 수영을 즐길 때 갑자기 암컷 멧돼지가 새끼 두 마리를 데리고 나타나면서 일은 시작됐다. 이들은 남성이 수영을 하는 사이에 가방 속을 뒤지더니 피자를 꺼내 먹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멧돼지들은 남성의 노란 비닐백을 입에 물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남성은 그 비닐백 안에 자신의 노트북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성은 곧바로 수영을 멈추고 호수에서 뛰쳐나와 멧돼지들을 뒤쫓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은 이 광경이 재미있다는 듯 웃으면서 이를 지켜봤다. 그리고 남성은 결국 가방을 되찾는데 성공했고 구경꾼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