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고소했지만 이게 과연 이해될 만한 주장인지는 잘 모르겠다.
최근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났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가 며느리를 '자살 교사죄'로 경찰에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나 슬픔에 잠겨있을 아내가 시어머니로 인해 경찰에 출두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시어머니의 주장이 조금 이상하다. 시어머니는 남편의 죽음이 "평소 아내와 성관계를 갖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시어머니는 "성관계 부족으로 인해 아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었다. 며느리는 결혼 생활 22년 동안 남편과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는 근거로 자신의 목격담을 들었다. 그는 "내가 아들의 집을 방문했을 때 부부가 다른 침대에서 자는 것을 발견했다"라면서 "아들이 아내와 성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말했다. 며느리가 남편과 성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서약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언뜻 보면 허황된 주장 같아 보이지만 아예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실제로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부부는 결혼 생활 동안 불화가 많았다고. 현재 이 사건은 현지 경찰이 계속해서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