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일로 치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엄연한 범죄 행위가 될 것 같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충격적인 게시글이 등장했다. 글쓴이는 '단톡 나가는 김에 남긴다'라면서 '남탕 CCTV 돌려보던 거 다 자료 가지고 있거든. 미러링이고 나발이고 범죄야. 이런 주제에 내겐 도덕적 잣대 오지게 따지던데 이거 들고 경찰서 가볼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단톡방 캡쳐본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몇 장 올렸다. 먼저 한 사람이 '어제 올린다 했던 남탕 CCTV'라면서 사진을 올렸고 함께 단톡방에 있는 다른 여성들은 웃으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어떻게 찍어왔나'라는 질문에 사진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몰라 X비가 뭐 가져오라고 시켜서 관리실에 들어갔더니 구석진 모니터에 덩그러니 있었음'이라고 밝히면서 몇 장의 사진을 추가로 올렸다. 여기에는 옷을 갈아입고 있는 남성들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이들은 사진을 보며 웃거나 욕을 했고 남성들의 나체에 대해 평가하거나 비하를 했다. 하지만 이들도 이것이 잘못된 행위인 것은 알았던 모양이다. 그들은 "여탕에 설치됐으면 난리 나고 철거됐다"라면서 "남자들은 절도를 하기 때문에 설치한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