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상상도 못할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인도 현지 매체들은 키룬다 지방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이 곳에서는 우트리타 중학교 놀이터에서 놀다가 실종된 장애 여학생이 바로 다음 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알고보니 사건의 전말은 충격적이었다.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던 이 소녀는 성폭행을 당한 이후 여러 남성에게 돌과 벽돌로 공격을 당하는 집단폭행을 당해 숨졌던 것. 시신이 발견됐을 때 수백 명의 주민이 모였고 경찰은 여학생의 얼굴이 돌과 벽돌로 짓눌려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강간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일단 4명을 긴급하게 체포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여학생이 살해당한 시점이 성폭행 전인지 후인지 부검 결과도 함께 기다리고 있어 빠르게 사건 수사가 종결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디피카 판디 싱 키룬다 시장 당선자 또한 이 일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여학생에게 일어난 일이 지역 사회를 뒤흔들었다"라면서 "현재 가해자를 살려주지 말라는 요구를 듣고 있다. 이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해 범인을 법정에 세울 것이고 관련자라면 누구라도 가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여전히 인도는 여성 인권이 후진적인 나라로 꼽힌다. 2018년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힌 적도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인도는 하루 90건 가량 강간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