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카르텔 조직의 보스, 두목이라고 하면 덩치 있는 남성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마약을 만지고 폭력을 행사하는 이른바 갱단 보스 중에는 여성도 간혹 눈에 띄는데요.
지난 2014년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멕시코 카르텔 조직 '로스앤트릭스'의 보스로 알려진 클라우디아 오초아 펠릭스가 대표적입니다. 물론 당시 오초아 펠릭스가 카르텔 조직 보스가 맞느냐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갱단 두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자유분방한 개인 사생활을 SNS를 통해 소개했기 때문이죠. 다만 그녀는 카르텔 조직과 연관성에 대해 스스로 부인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최소한 보스는 아닐지라도 카르텔 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녀는 2014년 이후 마치 유명 연예인과 같은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개인 SNS를 통해 미국의 셀럽 킴 카다시안을 닮은 외모와 몸매를 뽐냈고 조직원으로 보이는 지인들과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심지어 총기를 들고 있는 사진까지 SNS에 올리면서 단번에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랬던 그녀의 근황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오초아 펠릭스는 지난 해 9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녀는 사망하기 전날 밤 늦게까지 파티에 참석했다고 하네요. 이후 정체불명의 남성과 함께 자택으로 돌아왔습니다만 이틑날 지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수소문해 본 결과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사인은 마약 남용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사망 직후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카르텔간 조직 싸움 끝에 살해된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최근까지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그녀의 생전 사진들과 장례식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오초아 펠릭스 SNS